전갱이 집어등 만들기 – 누구나 100% 가능!

처음으로 전갱이 집어등을 만들고자 하는 분도 가능합니다. 집어등 만들기에 마음을 먹었다면 100% 만들 수 있습니다. 필자는 몇년전 아무것도 모르는채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하루에도 몇개는 거뜬히 만들 수 있습니다. 기성품 집어등 가격에 갸우뚱하고 계신 분! 나만의 집어등 만들기를 해보겠다는 분! 아징시즌을 앞두고 전갱이 집어등을 고려중인 분! 누구보다 생초보였던 필자가 몇년간 실패하고 겪었던 시행착오와 함께 모든 과정을 사진과 함께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전갱이 집어등 만들기 첫번재는 18650 배터리와 수급문제입니다. 집어등을 밝힌 전원공급장치가 필요합니다. 리튬이온배터리, 리튬폴리머, 인산철, 보조배터리 등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장치는 다양합니다. 이 가운데 집어등 만들기에 흔히 사용되는 방법이 18650 배터리를 이용한 방법입니다. 필자는 18650 배터리를 이용해 배터리팩, 즉 파워뱅크를 구성한 방식을 사용해 만들고 있습니다.

18650 DIY용 보호회로가 제거된 배터리는 2010년대 중반 법률이 변경되면서 일반인이 구매할 수 없게 되었다고 합니다. 알리익스프레스와 같은 해외직구 사이트에서 구입하거나 국내 카페의 공동구매 등의 방법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또는 셀별 보호회로가 장착된 배터리를 구매해 제거하는 방법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집어등 만들기에서 가장 많은 비용을 차지하고 중요한 부분이 배터리팩입니다. 기성품보다 가성비 있게 자작에 성공하려면 좋은 배터리를 구하는데서 출발해야 합니다.

필자는 한 카페를 통해, 사업자구매를 통해 중고배터리를 구입해 자작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동킥보드, 전자담배 등 사업철수 등으로 멀쩡한 제품이 염가에 나올때를 기다렸다 배터리를 수급하고 있습니다. 사용한 이력이 있는 배터리는 말 그대로 중고인 반면 전자제품에 장착되었으나 판매가 부진하거나 사업철수로 판매되는 배터리는 신품에 가까운 컨디션이니 여타 중고와는 다른 배터리입니다.

양품의 배터리(팩)를 구했다면 제일 먼저 셀 별로 분해하여 전압을 측정해 봐야 합니다. 멀티미터를 이용해 셀 하나하나의 전압을 측정해 정상여부를 판단해야 합니다. 4.2V의 만충전압을 갖는 18650 배터리의 경우 3V 이하로 떨어진 것들은 폐기해야 합니다. 정상범위값의 배터리들만 추려내는 작업까지도 생각보다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전갱이 집어등을 만들기 위한 두번째 과정, 셀 밸런싱 작업입니다. 필자는 이 과정이 집어등 만들기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위 사진의 예시와 같이 니켈 플레이트와 자석을 이용해 같은 극끼리 연결해두기만 하면 됩니다. 통상 1~2일 정도 후 확인해 보면 단셀로써는 달랐던 전압이 모두 같아지게 되는 것이지요. 배터리팩 작업 전 필히 셀 밸런싱 작업을 해야 이후 밸런싱이 무너져 배터리 사양만큼 사용치 못하는 일을 막을 수 있습니다.

우측 사진은 해외직구 사이트를 통해 구입한 보조배터리 케이스입니다. 3S2P 등 몇 개의 셀이 필요하지 않은 구성이야 니켈과 자석을 이용한다지만 좀 많은 양의 배터리로 구성을 하고자 한다면 보조배터리 케이스가 하나 있으면 편리합니다. 극성에 맞춰 끼워두고 전술한 것과 같이 1~2일 방치해두면 됩니다. 이후 전압이 동일해졌는지 확인해 보면 되고요.

18650 배터리팩 작업 전 단셀별 정상여부 확인, 셀 밸런싱 작업은 필수요소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물론 더욱 정확한 작업이 되려면 밸런싱 작업을 마친 배터리를 방전(자연방전 혹은 강제방전) 시킨후 재충전하는 작업을 반복하며 틀어진 셀을 분류한다면 더욱 좋습니다.

새 배터리를 이용해 집어등 만들기를 하는 경우라면 이 과정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게의 경우에는 양품의 중고 배터리를 이용해 배터리팩을 만들다 보니 사실상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팩 작업이 되었었던 18650 배터리에는 니켈 자국이 남기 마련입니다. 속칭 니켈똥이라고도 하는데요. 다시금 스폿용접이나 납땜을 하고자 할 때 좀 더 깔끔하고 정확하게 하기 위해서는 그 니켈 자국을 제거해야 합니다.

니퍼 등 수공구를 가지고 일일이 제거할 수도 있습니다. 필자도 DIY 세계 입문 당시에는 그렇게 했습니다. 다만 손이 벨 위험도 있고 시간 소요가 많아 조금의 수고로움은 감수해야 합니다. 위 좌측 사진은 필자가 만들어 사용하고 있는 속칭 갈갈이(니켈제거용 장비)입니다. 어느 카페의 선배님들의 작업공구를 보고 착안해 만들었는데 모터가 회전하면서 잔여 니켈을 제거해 주는 방식입니다. 우측 사진과 같이 니켈 플레이트를 갖다 댔을때 평평하게 만들기만 하면 됩니다.

전갱이 집어등이건 볼락 집어등이건 필자는 집어등을 만들때 4S의 구성보다 3S의 구성을 선호합니다. 집어등용 램프가 12.6V에서 20W의 실출력을 내는데 16.8V에서는 30W의 출력을 낸다고 가정해 보면요. 보다 밝은 빛을 원한다면 3S가 아닌 4S의 구성으로 배터리팩 작업을 해야 할 것입니다.

필자는 집어등과 관련하여 큰 틀에서 두가지 고집(?)이 있는데요. 하나는 3S 구성이 만들기 쉽고 편하다는 부분이고 또 하나는 디머를 필히 장착할 필요가 없다는 부분입니다. 자세한 내막은 다른 글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필자가 사용하는 집어등 램프는 16.8V의 4S 구성에서 더 높은 출력을 나타내는 제품이 드물기 때문에 3S 구성으로 팩을 치고 있고요. 전갱이 집어등은 ‘집중광’ 타입의 강한 직진성이 있는 형태, 볼락 집어등은 연한(은은한) 그리 밝지 않은 형태의 집어등 일때 루어낚시에서 효과가 있다 생각하기 때문에 디머 또한 필수적 요소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본 글에서 소개하는 집어등 만들기도 그래서 3S 구성의 배터리팩에 디머는 장착하지 않은 형태입니다. (별도로 디머를 장착한 그리고 4S, 16.8V의 배터리팩도 다른 글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날 만든 집어등은 3S8P, 즉 3직렬 8병렬의 배터리팩입니다. 글루건을 이용하여 8개씩 묶어 고정하는 작업이 위 사진입니다.

글루건을 이용해 8개 단위(병렬)로 고정해 준 뒤 캡톤테이프를 이용해 절연작업 및 고정작업을 했습니다. 3S 배터리팩 보호회로 연결방법이라는 그림은 필자가 포토샵으로 그린 것인데요. 3직렬 구성의 3S는 모두 이 그림 한장으로 이해가 될 수 있을리라 생각됩니다. 그림 내 빨간색은 +극이고 회색은 -극입니다. DIY용 재료를 구매할 때 캡톤테이프, 전기테이프, 절연지, 절연링 등 다양한 형태와 제품을 구비해 두면 편리합니다. 여전히 초보인 필자도 수십개의 집어등 만들기를 해 본 현재에도 ‘절연작업’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18650 배터리팩의 하이라이트, 집어등 만들기 과정의 핵심, 스폿용접입니다. 스폿용접기가 없었던 때에는 DIY에 사용되는 실리콘케이블을 이용해 일일이 납땜을 했었습니다. 사실 아직도 스폿용접보다 납땜이 더 어렵습니다. 좌측사진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매한 스폿용접기인데요.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제법 성능이 좋습니다. 집어등 만들기 정도의 용도로는 충분히 사용가능합니다.

DIY 작업 가운데 가장 재밌고 짜릿하지만 가장 위험하기도 한 작업입니다. 안전장갑을 착용하고 작업하기 바랍니다. 셀 밸런싱에 사용했던 네오디움 자석을 활용해 사진처럼 고정하며 작업하면 한결 더 편리하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 스폿용접기의 사양이 그리 높지 않다면 니켈 플레이트를 구할 때 너무 두껍지 않은 두께여야 합니다. 3S 구성의 배터리팩 작업이니 앞서 필자가 그린 그림을 바탕으로 스폿용접을 한다면 그리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앞서 소개한 제 그림(^^)을 보면서 BMS 보호회로와 배터리간 연결을 납땜을 통해 해 줍니다. 스폿용접을 마친 배터리팩의 절연작업을 충분히 해주어야 하고요. 중간중간 절연지를 붙이고 절연테이프나 캡톤테이프를 이용해 안전하게 작업합니다. BMS 보호회로와 각각 연결할 부분에 사진과 같이 미리 0V, 4.2V 등 네임펜으로 적어두면 실수할 일 없이 작업할 수 있습니다. 납땜 중 스파크가 발생할 위험을 줄이고자 보호회로를 부착하고 납땜하기 전 미리 납땜 지점을 제외하고 절연작업을 하는 것도 안전을 위해 중요한 사항입니다.

BMS는 집어등 만들기의 최대비용이 사용된 배터리를 보호하기 위한 회로입니다. 과충전을 막고 종지전압 이하로 사용되는 것을 막아주는 등 배터리를 더 오래 사용하기 위한 하나의 장치입니다. 3S 구성이면 3S의 보호회로를 사용해야 합니다. 필자가 이 날 작업한 배터리팩의 경우 3S8P의 3직렬 8병렬 구조인데요. 단셀의 용량이 2400mAh로 총 19.2A입니다. (*18650 배터리팩 사용시간 및 소비전력 계산에 대해서는 별도의 글로 상세히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3S 20A 용 BMS를 사용해도 되지만 최대치에 너무 가까운 19.2A이기에 40A용 보호회로를 사용했습니다. 배터리팩 측면에 붙여두고 납땜을 하기에는 위험도도 있고 불편해서 필자의 경우 미리 보호회로에 여유로운 길이의 전선으로 납땜한 후 배터리에 부탁해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다…..위험한 실수를 많이 했었기 때문에 하는 일련의 조치입니다.

위 사진과 같이 보호회로와 연결해주면 됩니다. 자주 언급되는 제 그림(?)을 보면 좀 더 쉽게 이해가 될 겁니다. DC용 DIY 작업에는 실리콘케이블이라는 전선이 사용되는데요. 필자가 이 날 사용한 전선을 24AWG로 허용전류가 35A입니다. 입문 당시 가급적 한 스텝 더 두꺼운 전선을 사용하라 배웠지만 전선이 두꺼워지면 초보 입장에서는 납땜이 매끄럽게 되지 않기도 합니다. 만들려는 집어등의 용량에 따라 전선의 두께를 결정해 사용하면 됩니다. 실리콘케이블 판매자마다 상세페이지에 허용전류를 표시해 두었으니 그 정보를 보고 최소한 두가지 색으로 구매해 두면 =,-극을 구분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BMS와 배터리간 납땜을 모두 마친 뒤 충분한 절연작업을 또 해주면 좋습니다. 전기테이프만 감아서 사용해 보기도 하고 다양한 절연용 수축필름을 이용해 보기도 했는데요. 과하다 싶을 정도로 절연작업을 해주는 것이 혹시 모를 미연의 사고를 방지하는 길임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캠핑용 파워뱅크부터 집어등 만들기까지 크지 않은 용량의 배터리팩은 ‘하이박스’라 부르는 방수에 강한 플라스틱 박스를 많이 사용합니다. 맥주캔 디자인의 ‘맥뱅’부터 스틸로 된 케이스까지 다양하게 사용해 봤지만 가격적인 면에서나 강도면에서 하이박스만큼 좋은 케이스는 없었습니다.

이 날 만든 전갱이 집어등의 배터리팩인 3S8P가 들어가고 조금의 여유공간이 있는 사이즈의 하이박스를 이용했습니다. 위 우측사진과 같이 바닥면에는 조그마한 홀(?), 구멍이 많은데요. 저 부분들을 평탄화 해주어야 두껑이 닫기는 높이였습니다.

전갱이 집어등 케이스인 하이박스 바닥면은 ‘포스너비트’를 이용해 평탄화해주었습니다. 글루건에 전기를 물려 녹여보기도 하고 끌을 이용해 긁어도 보고 여러 방법을 사용해 봤습니다만 포스너비트를 이용해 면을 평탄화 시켜주는 것이 결과물이 가장 좋았습니다. 15mm 내지는 20mm 포스터비트 하나를 구비해 전기드릴에 물려 작업하면 누구나 깔끔하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

DC 전원스위치, 항공단자 등 홀가공은 ‘스텝드릴비트’로 하였습니다. 위에서 평탄화를 위해 사용했던 포스너비트는 마감 후면이 깔끔하지 못한 편입니다. 반면 스텝드릴비트는 별도의 후처리가 필요 없을만큼 깔끔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제는 여러번 홀을 뚫어보다 보니 눈대중으로 잘 맞춰 뚫는데요. 처음 해보시는 경우라면 부품의 지름을 잰 뒤 스텝드릴비트에 종이테이프를 감아 작업하면 편리하게 작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납땜 몇번이면 전갱이 집어등 만들기 완성입니다. 납땜 요령이나 방식을 글과 사진으로 알려드리긴 어렵습니다. 필자가 아직도 잘 못하기도 하거니와 많은 연습과 시행착오가 있어야 잘 할 수 있는 영역인듯 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사진과 같이 클램프나 집게를 이용해 고정해두고서 납땜을 하면 다칠 위험도 적고 결과물도 좀 더 깔끔한 것 같더라고요. 납땜 후엔 실리콘케이블용 수축튜브를 덮어주었습니다.

집어등 만들기 고수라면 박스 내부도 매우 단정하겠지만 꼭 그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극성별 전류가 흐르지 않으면 되는 것이고 박스 내부로 물이나 습기가 스며들지 않으면 충분합니다. 몇십원 몇백원 하지 않는 전선 아끼려 좁은 공간에서 어렵사리 작업하기 보다 필자의 사진처럼 길게 전선을 내어 편리하게 작업해 보십시요. 그리고 작업후에 글루건으로 이용해 혹시 모를 틈새도 막아보십시요. 가랑비 오는 정도의 날씨에는 전갱이 낚시건 볼락 낚시를 하는 편인데요. 글루건만 잘 쏴놔도 물이 들어오거나 내부가 습해 고장하는 일이 없었습니다.

바닥내부에 양면테이프를 붙이고 여유공간은 스폰지로 채워 배터리팩이 움직이지 않도록 작업했습니다. 제가 사용한 방식이 아니더라도 작은 움직임에 충격을 받지 않도록 여하한 방법을 이용하면 될 듯 합니다.

앞서 언급한대로 필자는 전갱이 집어등으로 사용할 본품에 디머(조도조절장치)를 달지 않았습니다. 주로 사용하는 전갱이 집어용 집어등 램프에 조도조절장치가 있는 제품도 있어 그런 부분도 있지만 전갱이 집어용으로 사용할 때에는 조도를 조절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배터리잔량표시기 등 기타 옵션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배터리팩에 BMS를 장착했기 때문에 특정 전압에 도달하면 알아서 꺼질테코 사용하고자 하는 시간대비 용량보다 조금 넉넉한 용량으로 구성했기 때문에 잔량이 얼마나 남았는지 굳이 볼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의 그림. 집어등 만들기 보다 이런 그림 그리는게 더 어렵습니다. 충전할 수 있는 5.5-2.1mm 전류단자, 출력이 가능한 5.5-2.1mm 전류단자, DC 원형스위치, 2핀 항공단자 이렇게 4개만 타공해 달고 연결했습니다. 만약 디머나 USB 단자 등을 더 단다고 하면 스위치 가운데 출력(+)에서 +극 분배하고 스위치 가장 아래 (-)에서 -극 분배하면 됩니다.

별도의 글을 통해 언급하겠습니다만 간략히 사용된 부분과 그 이유를 언급하겠습니다. 푸쉬락 스위치나 고급스런 스위치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원형스위치 저렴한 것을 사용했는데 경험상 고장난 적이 없고 결선이 편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연결부분이 4~5개인 푸쉬락 스위치는 초보가 결선하기 어려운 측면도 있고 습기에 노출된 후 스위치의 LED가 나가버리는 경험 또한 있었기에 저렴한 원형스위치를 더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DC단자로 사용된 5.5-2.1mm 단자의 경우에도 스틸이나 더 좋은 모델이 있습니다만 타공의 편리함과 고장률이 낮았던 경험으로 저 diy용 부품들이 사용되었음을 말씀드립니다.

백색 전갱이 집어등으로 사용할 3S8P 구성의 집어등 만들기 완성입니다. 박스 하단부에 미끄럼 방지를 위한 고무나 펠트지를 붙여주면 좋습니다. 추락방지고리나 손잡이는 사치라 생각되어 저는 달지 않았습니다. 만들어진 집어등의 크기가 한 손으로 충분히 잡아지는 크기이기도 하고 통상 낚시 두레박이나 바칸에 넣어 다니기 때문에 별도로 고리나 손잡이를 타공해 달지 않았습니다.

좌측사진은 실출력 15W의 전갱이, 풀치용 백색등이고 우측사진은 실출력 55W 가량되는 역시 백색등입니다. 좌측 15W 백색등은 2핀 항공단자로 출력되고 우측 55W 백색등은 5.5-2.1mm 단자를 통해 출력됩니다. 5.5-2.1mm 단자를 2개인 것은 하나는 출력용이고 하나는 충전용입니다. 12.6v 충전기에 물려 충전해도 되고 파워서플라이 등 별도의 장치로 충전해도 됩니다.

루어낚시의 인기 대상어인 전갱이와 볼락. 필자는 라인과 바늘만큼 중요하다고 여기는 것이 바로 집어등입니다. 대상어의 먹잇감을 집어시켜 대상어를 모으고 활성도 있게 만드는 행위가 동반될때 좀 더 나은 루어낚시가 가능했습니다. 에스테르라인의 장단점과 사용이유 그리고 텅스텐지그헤드 자작과 관련한 글도 함께 보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국내에서 루어낚시를 제대로 즐기는 조사님들에게 집어등은 더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습니다. 루어낚시에 막 입문한 분들도 루어대, 릴과 함께 구매하는 장비가 되었으니 말이죠. 이웃나라 일본에서의 루어낚시 환경과 스타일은 국내와는 조금 다른듯 합니다만 어업을 위한 어업인의 경우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집어’에 대한 생각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아래 국립수산과학원의 두가지 자료도 ‘집어’와 ‘집어등’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쯤 보면 낚시공부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첨부합니다.

집어등 만들기, 집어등 자작, 집어등 DIY와 관련한 기록을 남겨두고자 많이 고민했습니다. 전기전문가도 아니면 그저 문과 출신의 아무 것도 몰랐던 필자의 이런 경험들. 수십개의 집어등을 만들어 보면서 쉽게 찾지 못했던 내용과 경험들. 그것들은 본 글을 비롯해 다양한 글들로 소개하고 기록해두려고 함이 이 글의 목적이었습니다. 누구보다 잘 만들지 못하고 누구보다 정확히 설명하지 못할지라도 플러스 마이너스 극조차 모르는 전기문외한이나 만들고자 하는 욕구만 있는 저같은 사람들이 용기내 만들 수 있도록…..그런 글들로 기록하고 공유하겠습니다. 보조배터리를 이용한 집어등, 자작기포기 등 만들어보고 경험한 또다른 것들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찾아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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