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퇴치기 만들기 (12V용, DIY비용 3천원)

다양한 형태의 모기기피 및 모기퇴치 용품을 사용해 보았습니다. 효과적이고 저렴하게 모기퇴치기 만들기를 해봤습니다. 낚시나 캠핑 등 야외활동이 많은 분에게 도움이 될 가성비에 이쁨을 더한 모기퇴치기 만들기 소개합니다.

필자와 같이 밤낚시를 자주 즐기시는 분이나 캠핑을 즐기시는 분이라면 더워지는 시기, 모기로 인해 불편함이 많으실테지요. 필자 역시 모기를 몰고 다니는냥 많이 물리는 편입니다. 방파제에서 야간에 짬낚시를 즐길때나 갯바위에서 야영낚시를 즐기는 경우 바람도 수온도 아닌 모기가 그 날 낚시의 최대 관건입니다.

그동안 모기기피제나 모기퇴치팔찌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구매해 사용해 봤으나 큰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최근에 천연 모기기피제 만들기를 해보면서 좀 더 효과적인 모기퇴치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만들게 된 것이 바로 오늘 소개하는 ‘모기퇴치기 만들기’입니다. 우연히 웹서핑을 하던 중 모기나 벌레, 해충 등이 싫어하는 빛의 파장이 있다는 연구내용을 보게 되면서 말입니다. 위 이미지는 연구기관 혹은 관련제품 판매자들이 제시하는 빛의 파장에 대한 표입니다.

모기나 해충은 610nm 파장을 빛을 싫어해 접근을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이 해당 내용인데요. 표를 통해 유추할 수 있는 것이 580~625nm 가량의 빛의 파장(nm)에서 벌레들이 싫어하는 파장영역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낚시에서 집어등을 만들어 쓰듯 야외활동에 사용할 모기퇴치기를 LED(램프)와 함께 만들면 어떨까 하고 생각한게 여기에 이르게 되었네요.

모기를 원천 차단할 묘수는 집 밖으로 나가지 않는 것이겠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모기퇴치기는 매우 효과적이었고 모기기피제와 함께 사용하면 100%까지는 아닐지라도 모기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야외활동이 가능하다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모기퇴치기 만들기를 위해서 준비한 준비물을 간단합니다. 18650 배터리 3개, DC용 전원스위치와 충전용 DC단자 그리고 집에 굴러다니는 플라스틱 통입니다. 낚시에 사용하는 집어등과 함께 충전하고 함께 사용하기 위해 12V용 배터리팩을 사용했습니다. 18650 배터리팩 3개를 이용해 3S1P의 배터리팩을 만들었고요. 듀라셀이라는 배터리 회사에서 배터리를 구매하면서 받았던 조그마한 배터리 케이스를 모기퇴치기 케이스로 활용했습니다.

18650 3S1P 배터리팩을 만든 후 케이스에 타공위치를 마킹하고 드릴비트와 스텝드릴비트를 이용해 타공해 주었습니다. 사진에는 나타나 있지 않지만 몇군데 착오타공을 하기도 했습니다. DIY의 큰 매력은 직접 만든다는 것이기도 하지만 조금의 흠 내지는 아쉬운 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재밌고 큰 매력입니다. 스스로 사용할 것이니 판매하고자 하는 상품처럼 완벽할 순 없겠지요.

첫번째 사진은 610nm의 파장을 내는 오렌지색 LED바를 자른 것입니다. 50cm 단위로 판매가 되는데 50cm에 3,500원 정도 하니 사용된 LED바는 채 1,500원 어치가 안 됩니다. 몇 개 사두면 여러개 만들 수 있는 셈입니다. 자른 LED바를 케이스에 대고 타공위치를 마킹했고 전원을 껐다켰다 할 수 있는 전원스위치와 12.6V로 충전할 수 있도록 DC단자를 달고 결선한 것이 만들기 과정의 전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케이스가 두꺼운 두께의 플라스틱 케이스가 아니어서 미끄럼방지용 고무를 붙여주었습니다. 케이스 손상도 막고 미끄럼도 방지하고 1석2조인 셈이니까요. 타공한 위치에서 LED가 전원을 켜면 발광하는데 물이 유입되거나 습하게 되면 빠른 고장이 날 것 같아 글루건으로 막아주었습니다. 구멍이 난 타공위치에 글루건을 충분히 쏘아준 뒤 마른 후 칼이나 끌로 단면에 맞게 긁어내면 사진처럼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과연 효과가 어느정도일까? 필자는 궁금한 마음에 집근처 방파제에 전갱이 루어낚시를 잠시잠깐 하기 위해 다녀왔습니다. 루어낚시용 태클박스인 바칸에 넣어서 가져갔고요. 사진처럼 낚시를 하기 위해 앉은 자리에 바로 옆에 두고 사용했습니다. 효과는 기대이상!! 낚시채비를 하고 집어가 되기까지 기다린 시간이 대략 15분 가량 되었는데요. 그동안 팔꿈치 아래 두어방 모기에게 물렸습니다. 하지만 모기퇴치기를 사용한 후에는 물리지 않은 것 보니 효과가 있다 할 수 있겠네요.

필자가 이번에 만든 모기퇴치기는 작고 가벼워서 나름의 장점을 가지는 것 같고요. LED램프가 몇 W(와트) 안되는 전력으로도 사용가능하기에 배터리가 클 필요가 없다는 점도 좋은 장점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재활용한 케이스가 너무 예뻐서 그게 가장 큰 장점이라는….!

1시간 조금 넘는 시간동안 아징(전갱이루어낚시)를 즐겼습니다. 근래 조황이 좋지 못해 그런지 방파제에는 그리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요. 덕분에 편하게 앉아서 밤 바람 쐬며 한적한 낭만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평소마다 예민하기 그지 없는 전갱이들의 약은 입질에 큰 손맛은 보지 못했지만 모기로 인한 스트레스에서 해방된 오로지 낚시만 즐길 수 있어 더욱이 좋았습니다.

필자가 만든 모기퇴치기를 비롯해 시중에 파는 모기퇴치램프 등은 치명적(?)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변에 가시광선을 발생시키는 다른 빛이 있으면 그리 큰 효과를 보지 못한다는 점인데요. 그래서 모든 장소에서 사용하기에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빛이나 조명이 많지 않은 공간에서는 제법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곳에서는 이 단점을 보완할 방법이 필요합니다. 필자가 최근 계피를 활용해 천연 모기기피제 만들기를 하기도 했는데요. 함께 사용해주면 좋은 보완책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금번에 처음 DIY 해 보는 것으로 몇가지 또다른 단점도 있었는데요. 조그마한 사이즈의 속칭 컴팩트 플러스 이쁜 모양으로 만들고자 해서 작다보니 발광하는 빛의 양과 범위가 넓지 않다는 점입니다. 이후 또다른 DIY를 하게 된다면 좀 더 큰 사이즈로 더 많은 LED를 넣어서 만들거나 다른 용도의 자작용 케이스에 몇가지 다른 기능을 포함한채 만들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인체에 무해하고 효과적인 모기퇴치기와 모기기피제 만들기에 한번 도전해 보십시요. 내 손으로 직접 만든 자작물들은 효과를 떠나 큰 재미와 만족감을 줍니다. 야외에서 활동이 잦은 분들이라면 모기나 해충으로부터의 접근에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더욱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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