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가블랭크 리뷰 : 루어대 1픽으로 추천

야마가블랭크 루어대 한대 리뷰합니다. 2가지 정도 단점을 제외하면 두루 사용할 루어대로써 아쉬움이 없는 정말 좋은 로드입니다. 아징대, 볼락대 겸용으로 전천후 사용으로 1대만을 보유한다면 무조건 야마가블랭크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생각합니다.

야마가블랭크 믿고 사용하는 루어대

아징대나 볼락대를 구매할때 그동안 100%의 만족감을 느껴본 적이 없습니다. 사실 100% 만족감을 느끼려며 직접 로드기획을 하고 부품을 수급해 로드빌딩을 해야겠지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몇가지 요소들이 적합하면 호기심에 일단 구매해 사용해보는 편입니다. 여러 점의 아징대와 여러 점의 볼락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두가지를 한번에 할 수 없을까? 이왕이면 하이엔드급에서 이런 퍼포먼스가 있는 루어대가 없을까 고민하다 구매하게 된 야마가블랭크 67TZ NANO입니다.

(루어낚시나 바다찌낚시에서 사용하는 로드, 즉 낚시대는 일본 조구사의 제품을 많이 사용합니다. 한 때 일산 불매운동이 일기도 했지만 최소한 로드, 릴, 원줄은 일본 제품이 우수하다는 사실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라이트게임 로드에만 국한한다면 바낙스의 문라이트, 해동조구사의 피나투라 라는 제품은 아주 우수한 국내 조구사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67TZ를 영입하기 전에도 야마가블랭크의 루어대를 사용해봤습니다. 못생겼지만 좋은데~ 하는 그 강렬한 인상이 있었기에 같은 회사 제품 가운데 로드길이와 허용무게를 고려해 구매한 제품이 바로 이 제품. 정확한 공식명칭은 야마가블랭크 BlueCurrent 67/TZ NANO JH-Special 입니다. 라이트게임을 타겟으로는 해당 회사의 가장 하이엔드 모델입니다. 공식수입사에서 45만원 가량 판매하고 있고 직수업체에서 39~40만원에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6피트 7인치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개인적으로 6피트 중반의 길이를 선호하기도 하고 아징대와 볼락대 겸용, 올라운드 사용이 목적이었기 때문입니다. 5피트의 아징대, 7피트의 볼락대의 중간 지점^^. 로드 무게는 61g인데요. 릴시트를 다른 것으로 적용했다면 50g대가 가능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6피트 중반에 61g은 사실 무게로써도 상당한 장점이 되는 부분입니다. 후지 토르자이트 가이드를 사용하고 있는 부분. 사실 하이엔드라 루어낚시인이 부르는 낚시대는 카본이 40톤이냐, 토르자이트 가이드냐 이 2가지 충족하면 거진 하이엔드급이라 볼 수 있습니다.

몇 번의 구매에도 단 한번의 미스가 없었으며 구매하는 족족 만족감을 주었기에 믿고 쓰는 야마가블랭크라고 해도 될 듯 합니다. 최소한 저한테는 그러하다는 말입니다. 낚시릴, 로드는 개인적인 취향이 매우 짙게 묻어나는 부분입니다. 누구에게는 최고일 수 있고 누구에게는 아닐 수도 있고요. 써티포, 야마가블랭크는 항상 믿고 구매해도 되는 그런..저에게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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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게임 올라운드로 최적!

위 사진은 2023년 7월 6일, 진해낚시포인트 우도에서 캐스팅 전 찍은 사진입니다. 19뱅퀴시와 체결해 1.5g 내외의 지그헤드 게임을 했는데요. 이 날도 역시~라는 생각과 운용방법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며 라이트게임을 즐겼습니다.

개인적으로 경질보다는 연질의 성향을 더 좋아하지만 전갱이들이 약은 입질을 할 때는 빡대의 갈증을 느낍니다. 볼락이 마구 피어올라 간만의 피딩을 맛볼때는 빡대보다는 부드럽고 쫀쫀함에 대한 갈증을 느낍니다. 이 두가지를 만족시켜주는 야마가블랭크 67tz. 해당 제조사에서는 블랭크의 고감도와 부드러움 그리고 유연성을 갖췄다고 제품을 소개하는데요. 진짜 단단한 허리힘에 질긴 쫀쫀함을 가진 그런 느낌의 로드입니다.

야마가블랭크 67tz의 장점, 제가 생각하는 장점을 언급해보겠습니다. 우선 밸런스가 기가 막힙니다. 앞쏠림도 뒷쏠림도 없는 환상적인 밸런스입니다. 19뱅퀴시 c2000sss 스플에 0.3호 혹은 0.35호 에스테르라인을 감아 세트를 완성해 사용하는데요. 핸들은 더블핸들을 사용하지 않않고 노브만 변경해 157g 가량의 릴세팅입니다. 로드와 릴 합쳐 218g의 무게. 밸런스가 훌륭하니 더욱이 무게감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 다음은 입질감도입니다. 레가메 6018과 같은 아징대 정석 내지는 대명사라 불리우는 루어대의 ‘텅’하고 때리는 입질감도와는 조금의 차이는 있습니다. 조금 다른 느낌이지만 ‘틱’ 혹 ‘도독’하는 선명한 입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참 이게 말로는 설명이 어려운데 비유적으로 6018 모델처럼 매우 강한 때림의 느낌은 아니지만 바보가 아니라면 너무도 선명히 느낄 수 있는 때림? 느낌? 정도 되겠습니다.

또다른 장점은 이쁜 휨새에 있습니다. 크건 적건 고기를 걸면 휨새 하나는 또 멋드러지는데요. 큰 고기를 걸었을때는 휨새도 휨새지만 쫀쫀하게 버티는 힘이 정말 좋은 로드가 아닌가 이런 생각도 해 봅니다.

1g 보다는 1.5g 이상에서 빛을 발한다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g 지그헤드 사용이 전체의 8할이 넘는데요. 바람이 조금 있거나 조류가 강한 날 등 1g 지그헤드 게임으로 채비 하강이 안된다 생각하는 날, 이 날이 딱 최상의 컨디션을 발휘할 때라 생각되었습니다. 로드마가 허용범위를 표시하고 있지만 이 부분은 막상 사용해봐야 어떤 환경에서 더 경쾌하고 좋은지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1.5g 혹은 2g 지그헤드를 사용하는 라이트게임에서 가장 좋은 사용례라 생각합니다.

야마가블랭크 – 아쉬운 점

40만원을 호가하는 나름 하이엔드 루어대인데 저렴해 보이는 천집. 아쉽습니다. 써티포 FPR55 VER.2 처럼 고급스런 케이스까지는 아니더라도 충격을 완충하고 보호하기 좀 더 좋은 소재를 썼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야마가블랭크 단점 또 하나는 단연 블랭크입니다. 물론 취향에 따라 좋을 수도 있겠지만 저는 조금의 불편함을 느낍니다. 67TZ는 후지사의 VSS16 릴시트를 적용했는데 스켈레톤이나 다른 릴시트를 적용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우연히 찾아본 해외 영상에서는 릴시트를 탈거하고 바꿔 사용하는 영상은 보았는데요. 추후 AS를 생각하면 불가라 판단해 저는 아직 바꾸지는 않았습니다. 릴시트 개조 등 로드에 변형을 주면 공홈에서 샀건 어디서 샀건 AS 안해주니깐요.

마치며

루어대 하나 하나마다 고유의 특징과 재미가 있습니다. 단 1대의 로드로 그 모든 재미를 느끼려는건 어찌보면 과한 욕심일 수 있습니다. 아징대로 아징하고 볼락대로 볼락하면 됩니다. 낚시인의 무한한 호기심에 이것저것 사용해보다보면 각각의 특성와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두루 사용하고 두루 맛을 가진 로드를 찾는다면 멋진 대안이 될 수 있는 야마가블랭크 67tz NANO 리뷰였습니다. 읽어주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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