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헤드케이스 : 1태클로 종결~

지그헤드케이스 하나를 추천합니다. 물론 약간의 리폼이 필요합니다. 그간 여러 브랜드의 여러 케이스를 구매해 사용해 봤습니다. 항상 1~2가지 아쉬움이 있어 중복구매를 일삼다가 드디어 1태클로 마음에 쏘옥 드는 지그헤드케이스를 찾았습니다. 이제 라이트게임 출조시에는 이걸로 정착해야겠습니다.

지그헤드케이스 – 프릴리 슬림 런2

이번에 구매한 지그헤드케이스는 웜도 함께 수납이 가능한 써티포(THIRTYFOUR)의 프릴리슬림런2(FREELY slim RUN2) 케이스입니다. 이전부터 눈여겨 보던 제품인데 국내 재고가 없어 못사고 있다가 구매하게 됐습니다. 사실 써티포의 지그헤드케이스와 웜케이스는 죄다 메이호(MEIHO) 제품입니다. 제품 후면에 보면 ‘메이드바이메이호’라고 표시가 돼 있죠. 메이호에서 자체 브랜드로 출시하는 제품과 달리 써티포와 콜라보한 제품은 글귀 하나 문양 하나 좀 더 센서티브한게 사실입니다. 같은 값이면 이쁜 걸로~

▶ THIRTYFOUR – FREELY slim RUN2 CASE 상세정보

▶ THIRTYFOUR – 그 외 지그헤드케이스 상세정보

1가지 아쉬운 부분

좌측 사진의 제품을 사용해 왔습니다. 하나는 지그헤드 전용 케이스이고 하나는 웜 전용 케이스입니다. 많이 쟁여 들고 다니면 안심은 되지만 부피와 무게는 포기해 왔습니다. 2시간 전후의 짬낚이 주출조인 저에게는 과한 채비소품을 들고 다니는 셈이죠. 지그헤드와 사용할 웜을 딱 필요한만큼만 수납하고 1개의 케이스를 사용하면 좋겠다 생각해 구매한 프릴리슬림런2 케이스. 그런데 웜을 어케 넣으라는 말이죠? 제조사 홈페이지의 사진들을 보니 웜을 넣어둔 얇은 플라스틱 케이스…..좀 괜찮은 웜을 구매하면 봉지에 그냥 웜이 들어있지 않고 웜간 구분을 해 둔 PP 소재의 얇디얇은 플라스틱 같은 케이스…그거를 그냥 통채로 저기 넣어라는냥….아쉽네요!!!

전갱이웜, 볼락웜 등 라이트게임에 사용하는 소프트웜이 워낙 많아서 출조하는 날이면 그 중에서 3개 종류 정도 추려서 출조를 합니다. 시즌별로, 물때별로, 그 날 사용할 로드별로 웜을 구분해 사용하는 편이거든요. 통상 2~3개 정도의 웜을 가지고 가는터라 저 웜 수납부분을 어떻게 좀 해야겠다는 생각.

초간단 지그헤드케이스 리폼

낚시계측자를 만들때 사용했던 오크를 케이스 내부의 격벽으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나무를 너무 얇게 켜면 부실할꺼 같아서 약간의 두께감 있게 재단했는데 좀 두꺼워보이기도 하는군요. 그 날 사용할 주력웜을 칸을 구분지은 곳에 수납하기로 하고 지그폼 옆 공간은 사용한 텅스텐 지그헤드를 수납하고자 계획했습니다.

특별한 장비나 재료가 없으신 분들의 경우 집에서 나오는 재활용품 가운데 얇은 플라스틱은 적절한 크기로 잘라 저와 같이 붙여서 사용하면 구분수납이 가능하게 자작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낚시계측자 – 101번째의 성공적 결과물

리폼 완료후 짬낚용으로 수납

텅스텐 지그헤드를 주로 사용하는 저는 좌측 사진과 같이 미리 자작후 별도 보관해 둡니다. 보통 그램별로 50~70개 정도 미리 만들어두고 필요한만큼 출조할때 사용하는 케이스에 옮겨 사용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1.0g, 1.5g 외 사용빈도가 없어 1.0g 9개 / 1.5g 6개 / 2.0g 3개 넣어두었습니다. 대략 30개 정도의 지그헤드를 수납할 수 있는데 뭐 이 정도면 짬낚이 아니라 고기들 줘패러갈때 쓰기에도 충분한 양이긴 합니다.

텅스텐 지그헤드 만들기 : 1가지 비법 공개

요즘 전갱이 루어낚시에 즐겨 사용하는 써티포 퍼프네이크와 틱트의 아지보코. 2가지를 수납하고 남는 공간에는 사용 후의 지그헤드를 넣어두었습니다. 이거 하나의 케이스면 이제 불편하게 2개 3개의 별도의 케이스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될 것 같네요.

아징웜 – 물고 빠는 BEST 3

낚시용품, 낚시소품은 사실 호불호가 강한 소모품 가운데 하나입니다. 사람마다 선호하는 옷과 신발이 제각기 다르듯 낚시인도 출조시 꾸려가는 소품과 구성은 제각기 다르긴 합니다. 라이트게임을 즐기는 루어낚시인 가운데 허리벨트형을 선호하시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태클박스에 죄다 넣어두고 맨몸으로 낚시하는걸 선호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방법이면 그저 최고의 준비인 셈이죠.

호기심과 무지로 인해 여럿 제품을 구매해 사용해보면서 중복구매와 착오구매도 하나의 공부가 됨을 느낍니다. 물론 그 돈은 상당히 부담스럽고 아깝게 여겨지기도 합니다. 나에게 필요한 제품이 무엇인지 그게 고민하지 않고 준비부터 하려하지 말고 낚시터 현장에서 불편함을 느끼고 필요성을 느낀 후에 구매해도 늦지 않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바늘이 없으면 옆에 하나 얻어서 해도 되고 웜이 없으면 역시 옆에 청개비 하나 얻어 던지면 됩니다. 출조 전 모든 것을 준비하고 셋팅하다보면 저와 같이 빈번한 중복구매와 착오구매를 할 수도 있습니다.

이와 같은 형태의 리뷰 내지는 추천글을 쓰는 이유는 모두 체험해보지 않고 구매하려고 하는 입문 조사님, 무언가 구매 필요성이 있고 구매욕구가 있을 때 참고를 하려고 하는 조사님들을 위해서입니다. 정답은 아닐지라도 최소한 구매와 선택의 바로미터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돈 만원 하는 지그헤드케이스, 아무거나 써도 불편하지 않고 별 중요하지 않은 분도 계실겁니다. 반대로 합사가위, 피싱그립 하나도 나에게 딱 맞는 좋은 제품을 계속해 찾고 찾는 사람도 있습니다. 가볍게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마치며

몇일전 자주 가는 포인트에서 2명의 동생을 만났습니다. 열흘 전쯤 낚시를 하고 있는데 ‘어떻게 잡으시나요?’라는 물음으로 다가왔던 동생들인데요. 아징에 입문한지 몇일 되지 않아 여러가지 묻고 싶었던 모양이었습니다. 쇼크리더를 왜 사용하는지 바늘은 무엇을 사용하는지 아직 스스로의 낚시 개념이 잡히지 않아 보였습니다. 내 목줄을 꺼내어 쇼크리더를 묶어주기도 하고 자작한 텅스텐 지그헤드를 주기도 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20 남짓한 전갱이를 잡고선 고마워하면 즐거워 하던 모습을 봤습니다.

그러고 몇일 전 같은 포인트에 장마 가운데 잠시 비가 소강상태인 때에 낚시를 갔습니다. 그 날은 도착하고 집어등을 키고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연신 시원하게 전갱이들이 입질해주었습니다. 7연타인지 8연타인지 연달아 입질 받는 모습을 보고 누군가 다가와 말을 걸더군요. 아하!! 그때 그 동생들이었습니다. 어둠 속에 누군지 모르다가 말을 걸었는데 서로가 너무 반가웠던 것이죠. 그 날도 그렇게 같이 낚시를 즐겼습니다.

낚시가 주는 즐거움은 정말 다양합니다. 오늘 소개한 지그헤드케이스, 돈 만원 주고 산 뒤 몇일이고 사무실에서 쥐었다폈다 했습니다. 그 뭐시라고 좋습니다. 작은 것에도 즐거움을 느끼며 낚시라는 취미로 더욱이 즐거움 충만한 나날 즐기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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