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두레박 : 구입 Tip

낚시두레박 구입시 이중지출을 막고 오래 사용가능한 제품을 구입하는 Tip에 대해 적어봅니다. 본연의 낚시두레박 기능 외에도 낚시에 도움이 되는 내용에 대해 기록해둡니다.

낚시두레박의 필요성

낚시두레박은 장르를 불문하고 낚시행위를 하는 사람이라면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낚시용품입니다. 바다의 물을 긷는 용도로도 사용하고 고기를 담아두는 용도로도 사용하며 낚시용품 고정에도 사용합니다.

바다찌낚시의 경우 갯바위에 하선에 라이브웰 혹은 키퍼바칸에 물을 담기 위해 사용하기도 하고 밑밥을 말때 점도를 조절하기 위해 물을 긷기도 합니다. 원투낚시의 경우 원투낚시대 거치를 위한 거치대 고정용도로 물을 담은 두레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루어낚시에 있어서는 락피쉬들을 담아두는 용도로도 사용하기도 합니다. 어떤 이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사용방법이나 사용례는 다르겠지만 낚시행위에 있어 필연적으로 필요하다는 사실은 분명하지요. 라이트게임 루어낚시를 즐기는 저는 바칸이나 태클박스의 부피보다는 작은 낚시두레박 하나로 여러가지 용도의 사용이 가능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쿨백이 가지지 못한 로드홀더를 가지고 있기도 하고 집어등과 낚시릴 등 용품을 보관, 이동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겨우내 볼락낚시를 하면서 최대한 가볍고 부피가 작은 살림통(?) 위주의 준비로 출조를 다녔습니다. 사진의 볼락은 2023년 4월 9일 진해낚시포인트인 우도에서 잡고서 찍은 것인데요. 다이와(daiwa)의 웨스트 크릴 쿨백이라고 불리우는 쿨백을 사용했었습니다. 포인트에 진입할때는 얼음물과 커피 등 먹을거리를 담아가는 통으로써 사용하고 가져갈만한 고기 친구들이 잡혔을때 아이스박스의 용도가 되는 셈이지요. 헌데 이 쿨백은 로드홀더가 별도로 있지는 않아서 조금의 아쉬움을 느꼈고 오늘 소개할 ‘로드홀더’가 부착된 낚시두레박의 필요성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낚시두레박 구입 Tip

그리하여 구매한 낚시두레박은 프록스라는 브랜드의 VC207이라는 모델입니다. 가로 세로 각각 20cm, 높이 23cm 크기의 로드홀더가 부착된 것인데요. 2만원 초반 정도의 금액으로 구입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낚시두레박 구매시 가장 중요한 Tip은 소재인 에바(EVA)의 두께가 몇 미리냐는 부분입니다. 이 제품은 1.4mm의 에바인데요. 이보다 얇은 소재로 만들어진 것들은 오래 사용하지 못하고 구멍이 나거나 찢어지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디자인과 기능에 앞서 보는 것이 에바의 두께입니다. 밑밥통이나 바칸을 구매할때도 마찬가지인데요. 두께감이 없는 것들은 오래 사용하기에는 내구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 다음 중요하게 생각하는 Tip은 로드홀더입니다. 바다찌낚시의 경우 통상 키퍼바칸+밑밥통+두레박 구성의 바칸구성으로 출조를 합니다. 이 때 키퍼바칸에 로드홀더가 2개 부착된 경우가 일반적이어서 밑밥통과 두레박에 굳이 로드홀더가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루어낚시의 경우 태클박스와 아이스박스를 사용하지 않고 두레박을 원태클로 들고 가겠다 생각하는 경우에는 로드홀더가 있어야 편하고 요긴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값비싼 루어대와 릴에 콕이나 스크레치를 방지하려면 채비를 할때 필히 로드홀더에 거치하고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 구매시 고려해야 할 부분은 지퍼 내구성이 좋으냐, 다른 태클과 혼용해 쓰려는 경우 수납이 가능하냐 정도가 있겠습니다. 요즘에야 대부분 YKK 지퍼라는 내구성 좋은 지퍼를 사용하기에 출조후 굳이 민물에 세척하지 않더라도 오래 사용이 가능하던데요. 물론 출조후 매번 민물에 샤워를 시켜주면 더욱이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루어낚시인이 자주 사용하는 36cm 바칸을 기준으로 시중에 출시되는 대부분의 두레박은 수납이 가능합니다.

▶ 현재 사용중인 낚시두레박 : PROX VC207

▶ 구입 고려중인 낚시두레박 : reins shaku horse mackerel hybrid bucket

(※ 추가내용 : 20cm 전후의 크기의 제품을 추천합니다. 25cm를 초과(가로 세로의 길이)하는 제품 또한 출시되는데 한번에 많은 물을 기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여성분이나 아이 등이 사용하기에는 물을 기를때 무겁고 위험한 측면도 있습니다. 한번에 많은 물을 기르려 하기 보다 작더라도 자주 물을 기른다 생각하면 자칫 갯바위나 방파제에서 미끄러지거나 다치는 사고를 예방할 수도 있으니 ‘큰게 좋다는 생각’은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낚시두레박의 다른 기능

언급한 것과 같이 로드홀더가 있냐없냐는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사진 왼쪽은 피싱그립과 낚시계측자를 로드홀더에 넣어둔 모습입니다. 포인트로 진입할때는 저와 같이 넣어서 가고 포인트에 도착해서는 로드를 꽂고 채비를 하며 사용을 합니다. 혹은 우측사진과 같이 이따금 갸프나 뜰채를 들고 갈때도 있는데요. 무엇을 꽂건 꽂을때가 있다는 것은 매우 편한 부분입니다.

낚시두레박의 또다른 기능은 루어낚시 라이트게임을 즐기는 분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바로 집어등의 수납입니다. 로드와 릴에 더불어 가장 고가의 낚시용품 중 하나가 집어등입니다. 별도의 집어등 가방이 있는 경우라면 상관없겠지만 저처럼 집어등도 자작을 해서 볼락집어등, 풀치집어등을 사용하는 분이라면 두레박을 활용해 집어등을 담아가면 편리한 가방용도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3s10p 가량의 배터리팩이 장착된 집어등까지 수납이 되니 왠만한 것들은 다 수납이 된다 봐야겠지요.

제가 이번에 구매한 프록스 vc207 제품의 한가지 아쉬운 점은 저 홀더의 소재입니다. 조금 무른 성질의 것이었다면 좋았을텐데 강성이 높고 약간은 거친 느낌이라 루어대를 꽂고 릴과 닿는 부분이 미세한 스크래치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낚시계측자 – 101번째의 성공적 결과물

마치며

위 사진은 2023년 3월 28일 통영 한산도에 잡았던 볼락입니다. 볼락의 털털거리는 손맛이 그리워 통영 사량도, 한산도 등 섬으로 1박 낚시를 가끔 가는데요. 벚꽃 필 무렵 큰 씨알의 볼락을 기대하고 갔었지만 방생기준을 가까스로 넘기는 녀석들 뿐이라 조금은 아쉬웠던 출조였습니다. 이 때도 야간에 낚시중에는 두레박에 물을 떠두고 잡는 족족 피를 빼주고 담아두는 용도로 두레박을 사용했습니다. 낚시를 마치고 피를 뺀 녀석들은 얼음팩이 있는 아이스박스로 옮겨주고요.

낚시두레박 그까이꺼 사실 아무거나 구매해도 아무 상관 없습니다. 하지만 내 낚시용품 하나에도 정을 주고 의미를 두는 낚시인이라며 자신에게 꼭 맞는 제품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최근에는 써티포, 틱트 등 두레박도 제법 호가를 하는 것들이 많은데 적지 않은 금액에도 낚시인들이 얼마나 빠른 품절을 내는지……제법 두꺼운 에바소재에 로드홀더가 부착된 제품으로 구매해 원태클로 재미나게 사용하길 추천합니다. 행복한 낚시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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